[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동남아중앙은행기구(SEACEN)는 32차 SEACEN 총재회의에서 인도중앙은행의 가입을 공식 승인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인도중앙은행의 SEACEN 가입은 한국은행이 올해 SEACEN 의장기관을 맡은 후 외연 확장과 역량 제고를 위해 적극 추진한 결과다.
김중수 총재는 올해 1년간 SEACEN 의장을 역임하며 지난 2월 서울에서 총재회의를, 지난 9월 부산에서 임원회의를 개최했다. 또 지난달 열린 몽골 총재 회의 개회를 주관하면서 변화하는 국제금융환경에 대처하고 역내 중앙은행들의 협력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김 총재는 SEACEN 신규가입기준 검토위원회 및 가입평가위원회를 주도하면서 회원 은행들을 설득해 인도중앙은행 가입에 대한 회원 은행들의 동의를 이끌어냈다.
인도중앙은행이 SEACEN에 정식 가입하면서 SEACEN 회원은행 수는 19개로 늘어났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인도중앙은행이 합류하면서 SEACEN은 역내 최대 중앙은행 협력기구가 됐다"며 "이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대표성과 영향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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