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염현석기자]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가격이 12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9일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센터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 전국 휘발유 평균판매가격은 ℓ당 1939.3원으로 지난주와 비교해 2.8원 내렸다. 지난 9월 셋째 주부터 하락세를 보인 휘발유 가격은 12주 동안 ℓ당 88원 떨어졌다.
서울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도 ℓ당 2020원을 기록하며 지난 7월26일 이후 다시 2000원대 아래로 내려갈지 주목된다.
올 들어 서울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 4월16일 ℓ당 2135.25원까지 치솟았다. 그 후 국제유가 하락으로 내림세로 돌아서면서 6월27일 2000원대 이하로 내려갔다.
하지만 지난 7월26일 1999.80원을 마지막으로 서울지역 휘발유 판매가격은 136일째 ℓ당 2000원의 벽을 허물지 못하고 있다. 현재 서울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휘발유 가격은 1900원대로 떨어졌다.
대구와 광주는 각각 ℓ당 1907원, 1905원을 기록하며 1800원대 진입도 눈앞에 두고 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의 경기지표가 악화와 석유수요 감소전망 등으로 최근 국제 휘발유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주유소 판매가격에는 미미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주유소 판매가격은 보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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