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우리나라의 제18대 대선을 대하는 일본 방송의 시선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친일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반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
10일 유명 커뮤니티 'MLBPARK'에 올라온 '일본 방송이 분석한 한국 대선 후보들'이라는 글에는 "한국 대통령선거 유력 후보 2명은 친일? 반일?"이라고 적힌 사진이 실려있다.
◇출처 : 일본 방송 캡쳐사진
일본 방송의 중계화면을 캡쳐한 것으로 보이는 한 사진을 보면 박 후보의 사진 옆에 (일본에) '우호적', 문 후보의 사진 옆에 '반일'이라고 적혀 있다. 두 후보를 비교하고 있는 것.
또 다른 사진에는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영정사진 옆에 선 박 후보가 일장기와 함께 서 있는 일본인들과 웃으며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일본 방송 캡쳐사진
이 장면에는 "박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일한관계가 개선이 될 수도 있다"는 내용의 자막이 담겨 일본 방송이 박 후보에게 우호적임을 짐작케 하고 있다.
한편 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은 "대놓고 친일파라고 써놓았다", "이번 대선은 한일전!", "다카키 마사오의 딸이니 당연히 일본에 우호적이라는 건가" 등의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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