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삼성에버랜드는 10일 경기도 용인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에서 시각장애인 4명에게 안내견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용인 삼성안내견학교 하반기 안내견 기증식에서 안내견을 기증받은 사용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삼성에버랜드)
이번에 안내견을 기증받은 시각장애인은 예비공무원 최수연 씨를 비롯해 한빛예술단 단원 김하연 씨, 대학생 김소라 씨, 직업재활원 교육생 김호현 씨 등 모두 4명이다.
이중 최씨는 올해 서울시 일반행정직(7급)에 합격해 임용 대기 중으로 안내견 '온유'와 함께 내년 5월부터 서울시청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최씨는 "평소 장애인들이 도움받는 존재만이 아니란 것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시민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으며 성장했고 이제는 '온유'도 받았으니 안내견과 함께 많은 시민들에게 도움을 주고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삼성은 지난 1993년부터 시각장애인을 위한 안내견 보급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삼성화재(000810)의 후원으로 삼성에버랜드가 위탁 운영하고 있다. 삼성은 매년 8~10마리의 안내견을 양성해 지금까지 156마리를 무상기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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