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현대증권은 11일
하나투어(039130)에 대해 환율 하락과 중국 내수확대 정책의 수혜주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8만3000원을 유지했다.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유가와 환율의 하락세가 전개되고 있어 대외변수가 하나투어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며 "아웃바운드 여행사들은 유가가 안정화되면 고객들의 유류할증료 부담이 완화되어 여행수요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국내에서 소비 패턴이 변화하고 있음이 감지되고 있다"며 "소비경기가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2012년 승무원을 제외한 총 출국자는 1242만명으로 전년 대비 7.4% 확대되는 동시에 2007년 역대 사상 최대치 1230만명 규모를 넘어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업황이 호전되는 가운데 하나투어가 업계 1위의 사업자로서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향상시키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하나투어의 송객점유율은 2012년 1분기까지 17.5%였으나 3분기 현재 18.1%로 상승했다.
아울러 중국 시진핑 집권 후 중국 소비 활성화 정책은 하나투어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바운드 관광업을 영위하는 주력 자회사 하나투어 ITC의 영업 호전세가 시간이 갈수록 강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하나투어의 4분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으로 예상됐다.
한 연구원은 "패키지 고객과 전체 송객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증가한 39만명, 57만명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42% 확대된 693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6억원 대비 대폭 증가한 87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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