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삼성증권은 11일
롯데제과(00499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크게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의 200만원에서 19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3분기를 바닥으로 업황이 개선될 것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롯데제과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0.7%, 16.2% 감소했다"며 "매출이익률 하락세가 부진한 실적의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수익성이 높은 껌과 캔디류의 판매량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며 "가격 경쟁으로 빙과류 평균판매단가(ASP)가 하락한 것도 매출이익률 하락에 한 몫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롯데제과의 경우 이번 3분기 실적이 바닥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쟁사들이 지난해 4분기부터 빙과제품 가격 표시제에 참여하기 시작해 업계의 가격 경쟁이 점차 완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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