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측 "자기생각 말했다"..文측 "朴, 멘붕스쿨"
2012-12-11 09:47:08 2012-12-11 09:49:11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2차 TV토론에 대해 박근혜 캠프의 조해진 대변인이 "박 후보가 자기 생각을 분명히 말했다"고 말하자 문재인 캠프의 박용진 대변인은 "멘붕스쿨"이었다고 맞받았다.
 
조 대변인과 박 대변인은 11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민생 파탄의 원인을 서로에게 미루며 전날 진행된 TV토론을 놓고 한바탕 공방을 벌였다.
 
조 대변인이 "어제 토론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상당히 공세를 했기 때문에 박근혜 후보가 토론에 부담이 있었을텐데 자기 생각을 분명하게 말했던 것 같다"고 하자, 박 대변인은 사자로 정리한 누리꾼의 평가를 인용해 "이정희 존재이유, 문재인 일취월장, 박근혜 멘붕스쿨"이라고 대응했다.
 
이어 박 대변인은 "줄푸세가 대기업과 재벌들을 중심으로 한 성장 중심의 경제노선이라고 하는 것을 다 알고 있는데 경제민주화와 (줄푸세가) 같이 가고 있다는 얘기는 국민들이 볼 때 의아하고 도대체 자기 정책을 제대로 아는지 의문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문 후보의 공약과 비슷한) 노무현 정부 5년 동안 경제파탄, 민생파탄 아니었냐"며 "실현가능하지 않은 것을 남발하는 정당에게 정권을 맞겼을 때 그런 파탄이 온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가능한 것을 하나씩 해결해가는 박 후보와 새누리당 공약에 (국민이) 더 신뢰를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명박 정부의 747 공약과 반값등록금 공약을 언급하며 "노무현 정부때 서민의 삶이 어려워졌다는 것 인정하지만 이명박 정부 내내 서민생활 거의 파탄지경까지 갔다"고 비난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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