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한파에 산업계도 절전 비상체제
2012-12-12 11:40:20 2012-12-12 11:42:18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기록적인 한파로 전력수요가 폭증하자 산업계가 절전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기록적인 한파로 전력대란의 우려가 커지자 회원사에 긴급 절전을 요청했다고 12일 밝혔다.
 
전경련은 ▲피크타임인 오전 9시부터 12시, 오후 5시부터 7시에는 중앙조절식 난방 및 사무실 내 난방설비 가동 중지 ▲사무기기의 전원 일시 차단 또는 사용 최소화 ▲사무실 조명 일부 소등 ▲비상발전기 가동 최대화 ▲사내 안내방송 등을 통한 직원들의 절전 참여 독려 등의 방안을 회원사에 요청했다.
 
이에 삼성전자(005930)는 지난주 임직원들에게 담요를 나눠주고 사무실 실내온도를 20도로 제한했다고 밝혔다. SK그룹도 절전에 동참했다. SK(003600)는 실내온도를 20도 이하로 조절하고, 점심시간에는 사무실 조명을 소등하고 있다. 저층부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임직원에게는 엘리베이터 사용자제를 요청하고 계단 이용을 적극 권하고 있다.
 
임상혁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전력대란이 발생할 경우 그로 인한 국민적인 피해는 상상하기도 어렵다"며 "산업계는 전력대란의 예방을 위하여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전력공사는 12일 오전 8시51분 전력수급 경보 '관심'이 발령됐다고 밝혔다. '관심' 등급은 예비전력이 400만킬로와트(㎾) 미만에서 300만㎾ 이상일 때 발령되는 경보로 올 겨울 들어서만 벌써 4번째 발령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