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진천에 4만5천평 규모 'PET음료' 공장 증설
600억원 투입해 건설.."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
2012-12-13 13:36:06 2012-12-13 13:37:58
[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효성은 13일 충청북도 도청에서 충청도와 진천군 '죽현 산업단지'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대규모 '페트병(PET)음료' 증설 공장을 건설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효성(004800)은 진천군이 조성하는 죽현산업단지의 14만9000㎡(4만5000평)에 최근 판매가 늘고 있는 '아셉틱(Aseptic)' 음료의 증설 공장을 건설한다. 효성은 산업단지가 조성되는 내년 상반기부터 공장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4년 상반기까지 6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효성은 이번 죽현산업단지의 공장이 기존 광혜원 공장과의 시너지 효과를 내고, 수도권과 주요 도시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물류망이 구축되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효성은 이번 공장 증설이 식품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아셉틱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효성은 연간 15억병 이상의 PET병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중 아셉틱 제품이 1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광동 옥수수수염차, 웅진 하늘보리, 빙그레의 아카페라 등의 히트상품들이 효성 제품으로 생산되고 있다.
 
고영수 효성 패키징PU 사장은 "이번 증설투자는 효성 아셉시스의 독특한 노하우와 특징을 살린 제품의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라며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새롭게 조성되는 죽현 산업단지에 공장을 건설하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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