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13일 코스피가 미국의 4차 양적완화 발표로 20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가 2000선을 회복한 것은 3개월만이다. 지난 9월에도 코스피는 3차 양적완화 시행으로 2000선위로 올라선바 있다.
선물옵션 동시만기를 맞아 장막판까지 대량의 프로그램매수가 유입된 점도 호재였다. 이날 장막판에만 코스피지수는 9.45포인트 급등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000선 돌파로 추세적인 상승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시장이 단기에 급등했고 거래대금이 많이 실리지 않았다는점을 감안할때 당분간은 2000선 전후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 3개월만에 2000선 회복
코스피는 전날보다 27.33포인트, 1.38% 상승한 2002.77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5391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개인은 각각 268억원, 4874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2384억원), 비차익(6744억원) 합산 912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의약품이 2.9%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고 전기전자(2.3%), 비금속광물(1.8%), 금융(1.6%)업종도 상승했다. 철강금속은 0.2%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9개를 포함해 51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82개 종목이 내렸다.
◇코스닥, 외국인 매수..490선 회복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4.82포인트, 0.99% 상승한 490.15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117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84억원, 3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9개를 포함 635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해 280개 종목이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2원 내린 1073.00원을 기록하며 연저점을 경신했다. 코스피선물 3월물은 2.45포인트 상승한 264.25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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