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토론)文 "새정치 출발에 소통과 동행이 있다"
"MB정부, 자기사람만 챙겼다"
2012-12-16 20:38:45 2012-12-16 20:40:54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16일 "새 정치와 새로운 시대에 대한 비전의 출발이 소통과 동행에 있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TV토론회에서 국가비전을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국민과 소통하고 동행하는 마음 없으면
경제민주화도 복지국가도 통합의 정치도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우리 정치가 안고 있는 문제의 출발은 바로 제왕적 대통령"이라며 "헌법과 법률에 정해진 권한만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무소불위 권력을 휘둘러왔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명박 정부를 겨냥해 "권력을 사사롭게 운영하면 국가인사가 멋대로 돼, 인사권이 없는 언론, 금융, 공기업까지 자기 사람으로 챙긴다"고 비판했다.
 
이어 "거기에 대통령 권위주의와 불통까지 더해지면 나라 전체가 거꾸로 갈 수 있다. 이명박 정부가 잘 보여주지 않았나"며 "국민이 촛불을 들어도 마음에 담아두질 않았고,
4대강을 반대해도 막무각내였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저는 선거 때가 아니라 저는 평생 소통하고 동행하는 삶을 살아왔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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