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능평리 '오포 제8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
[뉴스토마토 특별취재팀] 제18대 대통령 선거일인 19일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능평리 '오포 제8투표소'는 영하 10도의 추위 속에서도 투표 열기로 가득찼다.
이날 오전 9시쯤 오포읍 투표소 입구 밖에는 30여명의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려고 줄을 서기도 했다. 추위를 막으려 두터운 겨울 외투, 털모자를 눌러쓴 이들도 많았다.
올해 스무살이라는 박모씨는 "당연히 투표해야죠"라며 첫 투표 소감을 밝혔다.
김모(63·여)씨는 "국민으로서 투표하러 온 것"이라며 "좋은 사람이 대통령이 돼 우리나라가 더욱 잘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투표하고 나니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또 고모씨(40)는 "정의(正義)에 대한 후보들의 생각을 기준으로 투표했다"고 말했다.
이날 투표소에서는 가족과 함께 투표를 마치고 서로 인증샷을 찍어주는 모습도 간혹 보였다. 정모씨(86)는 "투표를 하고 나니 뽑은 사람이 꼭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TV토론회를 통해 누구를 대통령으로 뽑을지 마음을 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오전 10시 30분터는 투표하기 위해 줄은 선 인파가 수 십 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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