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개장)하락출발..美 재정절벽 협상 교착
2012-12-20 17:55:31 2012-12-20 17:57:20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20일(현지시간) 유럽 주요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전날 공화당이 제안한 '플랜B'에 대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히는 등 재정절벽 협상이 교착상태에 머무른 탓이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28분 현재 영국 FTSE100지수는 0.44포인트(0.01%) 하락한 5961.15를 기록중이다.
 
독일 DAX30지수는 27.01포인트(0.35%) 하락한 7641.49에, 프랑스 CAC40지수는 11.24포인트(0.31%) 내린 3653.35에 거래되고 있다.
 
스위스 최대은행인 UBS는 리보 조작혐의로 미국과 영국, 스위스에 15억달러(1조6000억원) 벌금이 결정된 데다, 홍콩 금융당국도 금리조작 혐의 조사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1.3% 하락하고 있다.
 
이밖에 영국증시에서 로이츠뱅킹그룹과 바클레이즈가 0.6% 떨어지고 있고, 독일증시의 코메르츠뱅크가 1.9% 떨어지는 등 은행주들이 대체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프랑스 원자력 그룹 아레바는 내년 실적 목표를 낮춰잡으면서 3.5% 미끄러지고 있다.
 
자히드 마흐무드 캐피탈 스프레즈 수석 트레이더는 "간밤 나왔던 재정절벽 합의 난항 소식에 약세장이 다시 되돌아왔다"며 "협상이 타결되는 날까지 시장은 계속 불안정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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