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24일 일본증시가 일왕탄생일로 휴장한 가운데 아시아 증시는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재정절벽 협상이 크리스마스 뒤로 미뤄지면서 시장에 적신호가 켜졌으나 양당이 의견차를 좁히고 있어 불안한 투자심리가 다소 누그러졌다.
켄트 콘래드 민주당 상원의원은 폭스뉴스에 출현해 "마감시한 전까지 협상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바마 대통령과 존 베이너의 의견차는 많이 좁혀졌다"고 말했다.
◇中증시, 재정절벽 협상 가능성 남아..'강보합'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5.74포인트(0.27%) 상승한 2159.05에 마감했다
재정절벽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지만, 타협의 여지가 남아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존 베이너 공화당 하원 의장은 재정절벽 문제 대안인 '플랜B' 표결이 좌절됐지만 "돌아와 협상에 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 또한 같은날 "재정절벽 위기를 피하기 위해 양당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칸 대중보험 펀드 매니저는 "좋은 소식들이 들려온다"며 "주가가 완만하게 오르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초상은행(3.28%), 화하은행(1.25%), 상해푸동발전은행(1.34%), 중국민생은행(0.95%)등 금융주가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자동차주인 강회자동차(3.48%), 상해자동차(1.03%)와 원자재주인 우한철강(0.37%)도 올랐다.
◇대만 · 홍콩..'강보합'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5.59포인트(0.21%) 상승한 7535.52에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주인 난야 테크놀로지(6.12%), 파워칩 세미컨덕터(3.57%), 윈본드 일렉트로닉스(2.79%)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타이완시멘트(2.18%), 포르모사케미컬 앤 파이버(1.17%) 등 철광관련주도 오름세에 합류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34.89포인트(0.16%) 상승한 2만2541.18로 장을 마쳤다.
유원공업(2.41%), 국태항공(1.43%)이 상승세를 이끌었고 중국건설은행(0.07%)과 신화부동산(0.14%)이 그 뒤를 따라 오름세로 마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