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베가' 브랜드 선호도, 젊은층서 하락
자체 브랜드 파워 세부분석 결과
2012-12-26 10:50:55 2012-12-26 10:52:53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팬택계열이 올 한해 베가 브랜드에 대해 자체 브랜드파워(BPI) 세부분석을 한 결과 주 타겟층에서 선호도가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팬택 국내마케팅본부에 따르면 팬택의 주요 타겟층인 '18~24세'와 '25~29세'에 해당하는 젊은층 일명 '과시파'들의 베가 브랜드 선호도가 20%대로 크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팬택이 자체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0년 3분기 '과시파'들 중 18~24세 계층의 베가 브랜드 선호도는 45.5%에서 2011년 3분기 37.6%, 올 3분기 23.6%로 하락했다.
 
25~29세의 과시파는 2010년 3분기 50%에서 2011년 3분기 33.5%, 올 3분기 26.4%로 하락추세다.
 
팬택 관계자는 "스마트폰이 전 연령층에게 범용적으로 자리를 잡는게 필요하지만 현재로써 특정 연령에게 기반을 두고 제품인식을 확산시키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팬택 국내마케팅본부의 자체 분석에 따르면 삼성 갤럭시의 급성장으로 시장을 독식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베가 사용자의 재구입의향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베가 브랜드의 재구입의향은 지난 2010년 3분기 22.2%에서 2011년 3분기 12.2%로 떨어졌다가 올 3분기 17.1% 회복됐다.
 
팬택 BPI세부분석을 통해 베가 브랜드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 과거 SKY의 '자유로움, 젊음' 이미지 속성이 베가에서도 일부 보여지고 있지만 현재는 많이 약화됐으며, 베가 스마트폰 구매에 직결되는 이미지 속성까지는 보유하지 못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팬택은 이같은 BPI 조사결과와 현재 베가 브랜드 상황을 분석한 후 내년 베가 브랜드의 안정화와 시장선도를 노린다는 방침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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