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재정절벽 협상 시한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공화당 지도부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해리 리드 민주당 원내대표가 연내 협상타결을 회의적으로 본 것과 대조적이다.
◇미치 멕코널 공화당 원내대표
2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미치 멕코널 공화당 원내대표가 재정절벽 위기를 피하기 위한 협상이 올해 안에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미치 멕코널 공화당 원내대표는 "공화당은 오바마 대통령의 제안을 경청할 것"이라며 "예정된 경제위기로부터 미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양당에 아직 협상 시간이 남아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해리 리드 민주당 원내대표는 "(미국이) 재정절벽 위기에 빠지는 쪽으로 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모든 가구의 세금이 일제히 오르는 재정절벽 위기가 닥치기 전에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이 소득수준 25만달러 이상의 가구에만 증세하는 방안에 동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화당은 소득수준 100만달러 이상의 가구에 세 부담을 더하는 '플랜B'를 제안해 놓은 상태다.
한편 양당의 협상이 교착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미국 시민의 불안감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의 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을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는 12월 65.1로 집계돼 전달의 71.5에 밑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아직 도래하지 않은 재정절벽 위기가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운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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