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KB국민은행이 조직개편을 통해 조직 슬림화에 나섰다.
국민은행은 30일 국내외의 불확실한 경영여건 및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8일 본부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경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10그룹 16본부 59부 2단 2실 4유닛(Unit) 체제에서 1본부 5부서를 축소한 10그룹 15본부 61부 1실 체제로 변경해 본부조직 슬림화를 꾀했다.
특히 그간 은행중심의 마케팅 활동을 고객중심으로 바꾸기 위해 마케팅그룹, 마케팅부를 고객만족그룹, 고객만족부로 각각 변경하고 관련 업무를 재편했다.
체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해 대고객 자산관리서비스 전담그룹인 WM그룹을 신설하고 동일그룹내 유사 기능 수행부서를 집중 편제했다.
또 중국현지법인 설립 등 해외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는 점을 반영해 글로벌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이와 함께 데이터의 체계적인 분석, 활용 및 모니터링을 통한 영업점 마케팅지원기능 강화, 합리적인 의사결정 지원을 위해 고객가치분석부를 신설했다.
기존 여신의 사전리스크 관리기능을 강화하고 경기 악화로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여신그룹내 기업신용개선부도 신설했다.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해 자체 모니터링 통합 기능을 수행하도록 금융소비자보호부도 강화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조직의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고객니즈 및 시장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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