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신동규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2013년에도 비상경영체제를 지속하고 위험관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NH농협금융지주는 신동규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지난해 12월 31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신년사를 발표하고 "우리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은 지난 1년을 돌아볼 여유조차 허락하지 않을 만큼 불확실한 상황이었다"며 "농협금융은 위험관리 강화, 고객기반 확대, 신규 수익원 발굴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내실 성장을 추진하는데 모든 역량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1일 밝혔다.
신 회장은 "내년 초부터 최고경영자(CEO) 회의를 중심으로 위기관리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며 "계열사들도 비용 절감, 한계사업 조정 등 자체적인 비상경영 계획을 실천함으로써 위기를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이같이 주문했다.
농협금융은 신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신 회장은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 은행 순이자마진(NIM) 하락, 보험사 역마진 발생 등 기존 수익기반이 약화될 우려가 있다"며 "수수료 사업 강화, 전략적 제휴 추진 등 신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범농협 차원에서 금융·유통을 아우르면서 계열사간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경영혁신을 통한 체질 개선, 건전성 관리, 사회적 책임을 위한 노력 등을 2013년 경영 방침으로 제시했다.
신 회장은 "지난 50년 동안 수많은 위기를 극복해 온 농협금융 직원들의 열정과 지혜를 믿는다"며 "대외여건이 어렵다고 하더라도 결연한 자세로 업무에 임한다면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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