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코트라는 새해에도 무역 2조달러의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더불어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에도 전력을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오영호 코트라 사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도 세계경제가 L자형 저성장 국면을 지속하며 작년만큼 어려운 한해가 되겠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경기침체 타개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해 수출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연초부터 수출, 투자 확대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적극적인 중소기업 지원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 사장은 "우리나라 무역량은 수출 5805억달러(5.6%↑), 수입 5525억달러(6.1%↑)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급변하는 대외환경으로 우리기업의 수출역량이 정체돼있다"며 "무역 비중 30%에 머물고 있는 중소기업의 수출비중 확대를 통해서 무역 2조달러로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
코트라는 내년 사업계획 수립 방향을 크게 ▲시장전략 ▲고객지원 ▲성장동력 ▲사업혁신으로 나눠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기존의 시장전략을 보다 세분화하고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 시장특성에 따라 주력시장, 신흥시장, 전략시장으로 분류해 시장별 차별화된 사업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또 수출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역량강화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코트라는 설명했다. 글로벌 역량테스트, 수출 첫걸음사업, 수시모(수출을 시원하게 해결하는 모임), 수출통로(Export Gateway) 등 수출기업 육성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하고 내수 및 수출초보기업의 사업참여 비중을 5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코트라는 또 해외시장에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글로벌 창업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해외시장 진출단계부터 중기와 대기업이 협력하는 대중소 동반진출사업도 적극 지원해 성장동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성과열위 사업을 구조조정해 사업 내실화를 도모하고 유사사업 통폐합을 통해 핵심 대표사업을 육성하고 브랜드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오 사장은 "작년에도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무역 1조달러 달성을 이루어낸 만큼 희망적인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며 "연초부터 설명회와 창업대전이 열릴 예정이고 지방으로도 이동무역관을 가동해 지방 중소기업의 수출애로를 해결하며 수출열기가 지방으로 퍼져나가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