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소매금융 분야 확충..지속가능성 높여야"
2013-01-02 08:34:31 2013-01-02 08:41:23
[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강만수 KDB금융그룹 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인고객과 소매금융 분야에 집중할 것임을 강조했다.
 
강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개인고객 기반, 소매금융 분야를 확충해 그룹의 지속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속가능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소매금융과 기업·투자금융의 결합이 새로운 추세"라며 "은행은 KDB다이렉트(direct)의 성공과 소매금융그룹 신설을 모멘텀으로 삼아 개인대출 자산을 일정 수준까지 신속하게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올해 해외사업 확대 가능성도 내비췄다.
 
그는 "위기를 맞아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디레버리징에 매여있는 지금이 KDB가 뻗어나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프로젝트파이낸스, 사모펀드, 개발금융 등 KDB그룹의 핵심역량을 더욱 강화해 세계 시장점유율를 끌어올리고 그룹의 해외 네트워크도 대폭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의 불확실한 경기 상황을 지적하며 리스크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강 회장은 "경기회복이 지연될수록 체력이 다한 기업들이 증가하므로 기존 자산의 부실을 방지하는 일도 중요하다"며 "그룹 차원의 통합리스크관리 시스템이 구축된 만큼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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