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대신증권은 2일
LG생명과학(068870)에 대해 국산 1호 당뇨신약의 글로벌 진출 시작으로 외형과 이익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5만5000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종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생명과학은 지난해말 다국적 제약사인 사노피사와의 판권 계약으로 해외 품목 출시가 전망되는 약 2년간 최대 1000억원에 이르는 총 마일스톤 수입과 이후 매출 발생에 따른 두 자릿수 비율의 로열티 수입이 기대된다"며 "완제품과 원료 공급권도 확보함에 따라 큰 폭의 외형과 이익 성장을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생명과학은 지난해 12월 28일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와 차세대 당뇨치료제(DPP-Ⅳ 저해제)의 해외 80개국 개발과 판권 계약체결을 공시한 바 있다.
이 연구원은 "사노피와의 계약체결은 LG생명과학의 연구개발(R&D)투자가 결실을 맺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것"이라며 "국내 신약 개발 능력이 글로벌 톱 티어 제약사들에게
인정받기 시작하였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사노피는 2011년 매출 51조원, 시가총액 133조원에 달하는 다국적 제약회사로 당뇨치료군 관련 매출만 약 7조원에 달한다.
그는 또 "이번 계약 지역 이외의 지역(유럽, 남미 지역 등)에 대해서도 직접 판매와 제휴를 연이어 추진할 계획임에 따라 추가적인 모멘텀도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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