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KDB대우증권은 3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바이오부문이 회복 중에 있고 이익에 대한 신뢰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2만원에서 44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백운목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1% 증가한 2조4070억원, 영업이익은 74% 늘어난 140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설탕을 포함한 소재식품의 영업이익이 좋아졌고 바이오부문도 라이신의 판매가격이 톤당 2000달러 정도로 회복돼 영업이익률이 15% 정도로 양호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향후 가격 인상 효과, 라이신 가격, 가공식품 마진, 환율 하락 효과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CJ제일제당은 지난 8월~12월에 가공식품 가격을 인상했는데 가공식품은 과점체제를 형성하고 있어 가격 인상은 바로 이익 증가로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경쟁사인 동아원이 밀가루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CJ제일제당도 가격인상이 가능해졌다는 판단이다.
백 연구원은 "밀가루 매출액은 5000억원 정도이며, 가격이 8~9% 오르면 매출액은 연간 400억원 정도 증가한다"며 "밀가루는 소비 탄력도가 낮아 소비 감소는 없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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