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미트 구글회장, 이달 北 방문 예정
2013-01-03 10:19:46 2013-01-03 10:50:53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이달 안에 북한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2일(현지시간) 주요외신은 미국 IT업계의 거두 중 한 명인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리차드슨 전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와 함께 이달 중으로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에릭 슈미트 회장의 북한 방문이 성사되면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의 대표가 세계에서 가장 인터넷 통제가 엄격한 나라를 방문하는 첫 번째 사례가 된다.
 
이번 방문목적은 회사 차원이 아닌 개인적인 이유 때문으로 알려졌고 슈미트가 누구를 만날지는 베일에 가려져 있다.
 
사만다 스미스 구글 대변인은 "우리는 개인적인 여행은 밝히지 않는다"며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동안 구글은 "악해지지 말자"라는 신조와 더불어 인터넷상에서의 자유를 강조해 왔다.
 
지난 2010년 중국에서 업무를 중단하고 홍콩으로 옮긴 것도 중국의 검열 시스템이 개인이 자유를 억압한다는 이유에서였다.
 
이번에 슈미트 회장이 방문할 예정인 북한 또한 주민이 인터넷에 접근하는 것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으며 극소수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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