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우리투자증권은 4일
삼성테크윈(012450)에 대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저조한 실적을 시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역시 기존의 '매수'에서 '보유'로 내렸다.
이날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21.2% 증가한 8383억원, 영업이익은 17.5% 감소한 304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는 시장의 전망치와 당사의 추정치를 하회하는 저조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1분기에도 저조한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23.7% 감소한 6395억원, 영업이익은 무려 70.3% 감소한 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지난 4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들이 적어도 1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특수 사업부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 진입의 영향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할 전망"이라며 "차세대 주력 사업 부문(에너지 장비, 감시 장비, 반도체 장비)이 본격적으로 실적 개선에 기여하기 전까지 실적 악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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