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지난 2011년 사명을 GM대우에서 한국지엠주식회사(한국GM)로 바꾸고 모기업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당시 100년 역사를 가진 대중 브랜드 쉐보레를 도입한 한국GM.
한국GM은 같은해 10여종의 신차를 출시하면서 단숨에 업계 3위에 올랐다.
한국GM은 지난해에도 경기침체와 고유가, 특출한 신차가 없었음에도, 업계에서는 드물게 전년대비 플러스 성성장세를 기록하면서 2년 연속 업계 3위를 차지했다.
쉐보레 브랜드와 함께 차별화된 서비스가 한 몫 했다는 게 업계 평가다.
◇국내에서 對고객 서비스만족도 1위를 차지한 한국GM의 서비스센터에서 고객들이 쉐비케어 3-5-7서비스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사진제공= 한국GM)
한국GM이 연초부터 사후서비스(AS)를 강화하고 내수 시장 공략에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한국GM은 쉐보레 도입과 동시에 실시한 대(對)고객 서비스인 '쉐비 케어(Chevy Care) 3-5-7 서비스'를 1년 더 연장해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쉐비 케어 3-5-7 서비스'는 쉐보레 차량을 구입한 고객에게 3년 간 무상점검·소모품 교환, 5년(10만km) 보증기간 적용, 7년 24시간 무상 긴급출동 등이 주요 내용이다.
고객은 3년 간 3회 엔진 오일·필터, 에어클리너 무상교환, 5년 또는 10만km 차체와 일반부품 보증, 7년 간 24시간 무상 긴급출동 서비스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서비스 연장으로 올해 12월까지 쉐보레 차량 구입 고객은 '쉐비 케어3-5-7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지난해 한국GM의 전년대비 플러스 성장세에 가장 크게 공헌한 쉐보레 말리부. 말리부는 지난해 270%에 육박하는 판매 상승을 기록했다. 사진은 2013년형 말리부.
안쿠시 오로라 부사장은 "쉐보레 브랜드 도입과 동시에 실시한 쉐비 케어 서비스는 쉐보레의 지속적인 내수판매 신장과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절대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한국GM은 쉐보레 고객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쉐비 케어 서비스를 연장 실시, 고객들에게 수준 높은 양질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GM은 지난해 국내에서 모두 14만5702대를 판매, 2002년 회사 출범 이후 연간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한국GM은 이 같은 성장세를 올 봄 출시할 한국 최초의 소형 스포츠유틸티리차량(SUV) '쉐보레 트랙스'와 하반기 성능은 높이고 가격은 대폭 내린 '쉐보레 스파크 전기차'로 이어 간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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