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차이나모바일, LBS 사업협력..'中 진출' 교두보 마련
2013-01-06 11:45:06 2013-01-06 11:46:52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SK텔레콤(017670)이 중국 차이나 모바일과 위치기반서비스(LBS) 사업 협력을 통해 세계 최대 이동통신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SK텔레콤은 문종훈 SK M&C 사장과 함희혁 SK텔레콤 차이나 대표가 4~5일 중국 선양에 위치한 '차이나 모바일 랴오닝성 분공사'를 방문해 '차이나 모바일 랴오닝성 분공사' 까오부원 동사장 및 '차이나 모바일 LBS 기지' 리훼이 총경리와 함께 향후 긴밀한 LBS 사업 협력을 다짐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말 SK텔레콤 차이나가 SK M&C와 공동으로 차이나 모바일 LBS 기지와 LBS 사업에 대한 컨설팅 계약과 이동통신을 활용한 실시간 교통정보(RTTI) 테스트베드 공급 계약 체결을 완료한 후 양측 경영진의 첫 공식 미팅이다.
 
SK텔레콤은 앞으로 LBS기술·서비스 컨설팅을 통해 사업 전략 및 조직 방향성, 기술 구성 및 서비스 운영, 단말 기획 등 차이나 모바일의 LBS 사업 전반에 대해 포괄적인 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국 선양 현지에 이동통신 기지국을 활용한 RTTI 솔루션 테스트베드를 공급해 유효성이 검증되면 차이나 모바일을 통해 중국 전역의 실시간 교통정보 생성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RTTI 솔루션에 대해 고객의 기지국간 이동정보를 바탕으로 실시간 교통정보를 생성하는 방식이라며 별도의 수집장치나 운행차량이 필요했던 기존 방식에 비해 커버리지와 비용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이 이와 관련한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세계 최대 규모의 고객(지난해 말 기준 7억700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차이나 모바일과의 사업 협력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이어 약 1500만명이 이용하는 모바일 네비게이션 서비스 T맵을 비롯해 LBS 사업 전반에서 최고의 기술력과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인정받고 있는 SK텔레콤과 SK플래닛 및 SK M&C의 역량을 결집해 세계 최대 이동통신 시장인 중국에서 LBS 사업 진출을 본격화 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게 된 것이다고 재차 설명했다.
 
함희혁 대표는 "이번 차이나 모바일과의 협력을 계기로 대한민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이동통신 사업자가 협력해 LBS 사업 분야에서 새로운 글로벌 성공 사례를 계속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SK M&C와 SK텔레콤 차이나가 4~5일 중국 선양의 '차이나 모바일 랴오닝성 분공사'를 방문해 '차이나 모바일 랴오닝성 분공사' 까오부원 동사장 및 '차이나 모바일 LBS 기지' 리훼이 총경리와 함께 향후 긴밀한 LBS 사업 협력을 다짐했다. (사진 왼쪽 3번째부터)리훼이 총경리, 문종훈 SK M&C 사장, 랑꾸이핑 차이나모바일 랴오닝성 분공사 부총경리, 함희혁 SK텔레콤 차이나 대표.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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