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형 물류시설공급 확대..물류체계 효율화
국토부, 제2차 물류시설개발 종합계획 확정·고시
2013-01-06 11:45:20 2013-01-06 11:47:06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앞으로 도시형 물류시설의 공급이 확대되고, 공항과 항만에 국제물류를 위한 물류시설부지가 확보된다.
 
국토해양부는 효율적인 물류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시설에 대한 중복·과잉 투자를 방지하기 위한 '제2차 물류시설개발 종합계획'을 확정·고시 했다고 6일 밝혔다.
 
'물류시설개발 종합계획'은 5년 단위로 수립되는 물류시설 분야 종합계획으로 이번 계획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적용된다.
 
국토부는 ▲산업과 지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고효율·고품질 물류시설 구축 ▲저탄소 녹색성장 지원 ▲고부가가치 융합형 물류시설 구축을 이번 계획의 3대 목표로 정했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우선 수요창출형 공동물류시설 구축 유도키로 했다.
 
5대 권역별 내륙물류기지나 물류단지 등 기존에 개발을 확정한 물류시설은 이행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기능을 상실하거나 과잉공급된 물류시설 구조조정도 추진한다.
 
복합개발 개념을 도입해 생산 및 소비거점 내 물류시설 개발을 지원하고 산업단지·농공단지·도매시장 등과의 동시지정 등 특성화 유도도 검토한다.
 
도시형 물류시설의 공급확대를 위해 물류시설·도시계획의 연계를 위한 법·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화물차 공영차고지 지정과 건설 지원을 증대, 도심 내 유휴부지를 활용한 도시물류공간 확보 등을 통해 화물차의 도시권 정주여건 침해를 방지한다.
 
또 친환경 교통수단을 기반으로 한 연계교통 물류시설 육성을 위해 도시권의 철도역 및 철도 차고지 등을 도시물류거점으로 육성키로 했다. 물류시설의 에너지 사용 저감 및 안전대책으로 물류시설 선진화를 유도하고 지난해 시행된 우수 물류창고업체 인증제도 등과 연계한 에너지 절감시설 및 설비 도입 등을 지원한다.
 
물류시설의 위계 및 역할을 재조정하고 창고업 등록 정보의 DB화, 물류시설 관련 정기조사 체계를 구축한다. 물류단지 등 지역개발사업은 물류시설분과위원회 심의를 강화한다.
 
이 밖에 공항 및 항만의 배후단지 확보를 적극 지원하고 남북교역 접점지역 물류거점 확보 및 수도권 북서부 지역의 내륙물류기지 건설과 인천·김포터미널 내 물류단지 추진 및 활성화 유도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물류시설의 확장 보다는 운영 효율화와 활성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이를 위해 시설의 공급에 관해서는 지자체·중앙정부와 협의해 탄력적으로 계획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물류시설개발 종합계획 전문은 국토해양부 홈페이지(http://www.mlt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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