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우리투자증권은 7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완만하지만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9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이날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올해 분기별 영업이익을 각각 1100억원, 2940억원, 4180억원, 5320억원으로 추정하는 등 올해 지속적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메모리 시장 내 점유율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난해에 비해 비교적 큰 폭의 설비투자 금액 축소시킬 전망으로 올해 이후에도 매우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올해 예상 주당 장부가치 1만6045원 대비 1.7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회복 국면이 전개될 경우 주가순자산비율(PBR) 1.7배 수준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올해 실적의 소폭 하향 조정에도 불구 목표주가 상향 조정의 배경은 메모리 산업이 지난 6분기 동안의 저조한 상황을 탈피해 올해 연중 회복 추세를 시현할 전망이기 때문”이라며 “올해 설비투자 금액 축소로 2014년까지도 양호한 업황 전개도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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