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월 중순 국가 부채상한선 도달
2013-01-08 14:49:38 2013-01-08 14:51:52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미국이 빠르면 다음달 15일쯤 국가부채 한도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7일(현지시간) 미국 정책연구소 '초당정책센터(BPC)'는 오는 2월 15일과 3월 1일 사이에 미국 국가부채가 채무 상한선에 도달해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 정부 부채는 지난해말 이미 상한선인 16조3940억달러를 넘어섰으며 재무부의 특별조치로 2000억달러의 여유를 확보해둔 상태다. 
 
하지만 이 역시 2월 중순 경에는 소진될 것으로 보여 미 의회가 국가부채 상향 조정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미국은 디폴트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일각에서는 미 정부가 임시방편으로 2월 15일에서 3월 1일 기간 동안 예정된 860억달러의 세금환급을 연기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하지만 어느 쪽이든 우려가 현실이 될 경우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 공화당 상원의원으로 정부 예산을 담당했던 스티브 벨 BPC자문위원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의회 가결을 거치지 않고 강제집행권을 쓰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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