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멋진 교량들 한눈에"..화보집 발간
국토부, 300여개 교량사진·시공과정 등 소개
2013-01-09 11:00:00 2013-01-09 11:37:24
◇'아름다운 교량' 화보집 표지.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국내외 멋진 교량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교량 화보집이 발간됐다.
 
국토해양부는 전 세계적으로 경관과 미관을 중시하는 교량 설계 경향을 감안해 아름다운 교량 화보집을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화보집은 우리나라와 세계 곳곳의 아름답고 특수한 3개 교량형식(현수교, 사장교, 아치교)을 주제로 300여개 교량사진과 형식별 발전과정, 시공과정 및 교량 제원 등을 소개하고 있다.
 
국토부는 최근 세계 각국이 자연과 조화된 설계, 환경을 중요시하는 설계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따라 도시미관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대표적 토목 구조물인 교량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심미적 가치와 경관을 중시해 잘 만든 교량 하나는 세계 각국 관광객에게는 그 지역의 명물로 랜트마크 되고 있음은 물론, 관련 기술자에게는 기술과 디자인에 대한 벤치마킹 장소로서 역할을 하며 국가 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한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인천대교는 개통후 국내외 관광객 및 전문가 등 121만명이 방문했으며, 미국 금문교는 센프란시스코의 관문으로 2009년 기준 연간 1700만명이 방문, 호주 하버브리지는 오페라하우스와 더불어 호주의 랜드마크로 올 새해맞이 불꽃축제시 관광객 150만명이 방문하기도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 화보집이 교량관련 전문가에게 세계 각국 전문가가 설계한 우수 교량을 쉽게 접함으로써 예술적 영감을 주고, 일반 국민에게는 교량에 대한 인식을 달리하고 사진을 통해 교량기술 발전 과정을 쉽게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 건설될 교량은 이동성 뿐만 아니라 주변환경과의 조화 등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건설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름다운 교량' 화보집은 관련 정부부처 및 전국 지방자치단체, 지방국토관리청, 도로관련 학·협회 및 연구기관, 주요도서관, 설계사 등에 배포되며, 국토해양부 홈페이지 사이버 홍보관(http://cyber.mltm.go.kr)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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