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수중건설로봇' 개발 본격 착수
2018년까지 850억 개발비 투자
2013-01-09 16:52:56 2013-01-09 16:55:04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국토해양부는 올해 연구개발사업으로 '미래 해양개발을 위한 수중건설로봇' 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시행한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기술성과 사업 타당성을 인정받아 통과한 사업으로, 우선 1단계로 오는 2018년까지 총 85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하게 되며, 올해 국비 20억원 투입해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한다.
 
◇수중로봇 활용 전후 개념도
 
수중건설로봇사업은 ROV(원격조정 로봇)기반 로봇과 트랙기반 로봇 등 2종의 로봇 연구개발과 성능평가 시험을 위한 수조 등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선진국들은 이미 다양한 수중건설로봇을 현장에 적용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수중건설 관련 장비의 100%를 해외 임대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수중건설로봇 기술은 해양개발 및 미래 해양개척의 핵심요소기술로, 해양에너지, 해양플랜트 등 다양한 신산업 창출을 통해 국가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수단이다. 또 수중건설장비가 전무한 현 상황에서 기술의 종속화를 벗어나 선진국과 대등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수중건설로봇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관련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해 의견을 수렴한 후 본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개발이 완료될 경우 5년간 해외 임대료 2000억원 절감, 6100억원의 핵심부품 국내수입 대체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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