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시중통화량 증가율 4.4%..4개월 연속↓
한국은행 '2012년 11월중 통화 및 유동성'
2013-01-10 12:00:00 2013-01-10 12:00:00
[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시중통화량이 증가율이 4개월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12년 11월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지난 11월 M2(광의통화, 평잔)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4% 증가한 183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는 0.2% 증가했다.
M2는 최근 들어 꾸준히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증가율은 둔화되고 있다. M2 전년 대비 증가율은 지난 7월 6.0%를 기록한 이후 8월 5.7%, 9월 5.2%, 10월 4.6%로 계속 하락했다. 이번달까지 4개월째 내림세다.
 
한은은 "지난 2011년 하반기 상대적으로 증가율이 컸기 때문에 기저효과로 상승폭이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만기 2년미만 금전신탁이 늘어나면서 M2 증가세를 견인했다 . 11월 중 2년미만 금전신탁은 3조2000억원 늘었다. 한은은 "대기업 등 법인들의 여유자금 유입이 늘어나면서 신탁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11월 중 M1(협의통화·평잔)은 전년 동월보다 5.3% 증가한 450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로는 0.1% 늘었다.
 
M2에 2년 이상 장기금융상품 등을 더한 금융기관유동성(Lf)은 전년 동월보다 7.1%, 전월보다 0.6% 증가한 2440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Lf에 국채, 지방채, 회사채 등을 더한 총유동성(L)은 전년 동월보다 7.5% 증가한 3179조1000억원을 나타냈다. 이는 전월보다 0.2% 늘어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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