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키움증권은 11일
효성(004800)에 대해 예상보다 수익성 회복이 더디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3000원에서 8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날 박중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효성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이 기존 전망치를 30% 가량 하회한 76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환율이나 기타 파생상품 이익이 영업이익에서 제외되는 효과가 발생한데다 타이어코드 수요 부진, 환율의 하락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의 영업이익도 약 6% 하향 조정한 502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중공업, 산업자재 부문 수주 부진과 환율 하락을 감안해 매출액 추정을 하향한 데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스판덱스와 전자재료 부문이 순항 중인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스판덱스 가격이 완만히 상승중이며, 전세계 수요가 7~8% 성장중으로 섬유 부문의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광확필름사업은 신화인터텍 인수로 탄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올해 하반기 중전기 부문의 흑자 전환과 광학필름 상업생산 개시, 차입금의 점진적인 축소 등이 효정의 주가에는 긍정적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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