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카타르 수주지원단 파견..'750억달러 수주 목표'
한만희 차관, "메트로, 해상교량 등 다각적 지원 펼칠 것"
2013-01-13 11:00:00 2013-01-13 11:00:00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국토해양부를 필두로 한 해외걸설 수주지원단이 사상 최대 규모 수주 달성을 위한 힘찬 첫 걸음을 시작했다.
 
1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한만희 1차관을 단장으로 한 수주지원단이 지난 12일 쿠웨이트와 카타르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이번 일정은 오는 18일까지다.
 
이번 수주지원단은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도로공사, 수자원공사, 교통연구원, 철도시설공단, 인천공항공사 등 정부기관과 현대건설(000720), 삼성물산(000830), 대우건설(047040) 등 9개 현지지사가 참여했다.
 
대표단은 제4차 한-쿠웨이트 건설협력위 참석 및 정부 고위인사들과의 면담을 통해 대규모 건설, 인프라 프로젝트를 우리 기업들이 수주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
 
한-쿠웨이트 건설협력위에서 우리측은 신도시 개발사례, 상수도 누수율 저감기술, 글로벌 로드 비즈니스 파트너, KSP(지식공유프로그램)를 통한 협력방안을 발표하고, 쿠웨이트측은 수처리시설, 메가프로젝트 등에 대해 발표 후 포괄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 차관은 쿠웨이트 공공사업부장관, 교통주택부장관, PTB(민자사업청)청장 등과 만나 부비얀섬 3단계 개발(20억 달러), 메트로사업(220억 달러), 움 알 하이만 하수도 사업(12억 달러), 국제공항 제2터미널(10억 달러) 등의 수주를 지원한다.
 
또 카타르에서도 도시계획부장관, 공공사업청장, 철도공사사장 등을 잇달아 면담해 올해 중 입찰(또는 입찰결과 발표)이 예상되는 카타르메트로(140억 달러), 도하베이크로싱(60억 달러 해상교량), 폐수 처리망 사업(27억 달러) 등의 수주지원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만희 차관은 "한-쿠웨이트 건설협력위를 통해 구축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지난해 자베르코즈웨이 해상교량 사업수주를 확정지을 수 있었다"며 "우리 기업들의 수주 확대를 위해 정부간 협력채널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금년도 해외건설 시장 여건이 크게 악화되지 않는 한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실적인 649억 달러를 훨씬 뛰어넘는 700~750억 달러까지도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고위급 수주지원 확대, 전략국가와의 협력관계 강화, 해외건설 R&D 및 금융 지원 확대, 인력양성 등 전방위적 지원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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