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성수품 비축물량, 설날 직전 2주간 집중 방출
2013-01-11 16:12:13 2013-01-11 16:14:10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정부가 사과, 배 등 수급이 불안한 설 성수품 비축물량을 설날 직전 2주간 집중 방출한다. 또 직거래와 특판을 활용해 성수품을 할인판매 한다.
 
정부는 11일 주형환 기획재정부 차관보 주재로 물가안정책임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설 성수품 수급안정방안, 쌀값 동향과 대응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급안정 대책반을 운영해 16개 설 성수품의 수급상황을 중점 점검하고 현장조치할 계획이다.
 
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해 최적의 구매시기 등 설 성수품 구매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쌀값 동향에 대해서는 지난해 공공비축미 매입이 순조롭게 마무리된 만큼 쌀값 강세가 지속될 경우, 정부 비축미를 적기에 공매할 계획이다.
 
전월세 주택 거주 비중이 큰 20~30대 대학생 주거안정 지원 방안도 논의됐다.
 
정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공유지 등을 활용해 다수 대학 학생들이 입주할 수 있는 대학생 연합기숙사 건립을 추진 중이며 올해 1~2개 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아울러 대학 평가시 기숙사 확보율을 확대 반영하는 등 기숙사 투자를 유도하고, 저소득층 입주학생에 대해 최대 50%까지 인하하는 등 소득수준별 기숙사비 차등지원 방안도 추진한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들은 수정·보완해 오는 18일 개최될 물가관계장관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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