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11일(현지시간) 유럽 주요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일본 정부가 경기침체와 물가 하락을 막기 위해 10조3000억엔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글로벌 증시의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22분 현재 영국 FTSE100지수는 11.99포인트(0.20%) 상승한 6113.50에 거래되고 있다.
독일 DAX30지수는 19.64포인트(0.25%) 오른 7728.11을, 프랑스 CAC40지수는 9.43포인트(0.25%) 전진한 3712.55를 기록중이다.
프랑스의 카프 제미니와 아토스는 경쟁사인 인포시스가 올해 실적전망을 상향조정했다는 소식에 각각 3.6%와 1.5% 상승중이다.
은행주들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로얄뱅크오브스코틀랜드와 로이즈뱅킹, 바클레이즈가 1%대 상승세로 영국증시를 이끌고 있다.
독일증시의 코메츠르뱅크도 1.7% 오름세다.
원자재관련주들은 하락으로 지수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영국 증시의 BHP빌리턴과 리오틴토, 엥글로우 아메리칸이 1~2%대 약세다.
존 플라사드 루이스캐피탈마켓 이사는 "일본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안도감을 형성한 시장은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을 찾을 것"이라며 "다만 향후 발표될 기업들의 이익상승률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미국에서는 11월 무역수지와 12월 수입물가를 비롯해 12월 재정수지도 발표된다. 재정수지는 225억달러 적자로 전달의 1721억 적자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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