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프랑스 노동법 개정을 앞두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프랑스는 10일(현지시간) 노동법 개정안의 최종 협상안을 놓고 노사간 갈등이 거듭되는 양상이다.
지난해 5월 당선된 올랑드는 노사 양측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합의안을 찾아갈 것을 원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19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는 실업수당 청구건수 증가를 해결할 방안을 찾고 있으며, 국가 경쟁력을 높여 경제를 활성화하려 하고 있다.
안토니오 바로소 유라시아 그룹 연구원은 "노사합의는 극도로 어려울 전망"이라며 "양측이 너무나 다른 입장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노사합의가 성공한다면 프랑스가 유로존 채무위기를 떨치고 경쟁력을 회복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전문가들은 주변국에 비해 높은 프랑스의 노동비용과 경직된 고용시장이 무역적자와 실업률의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프랑스의 실업률은 현재 10.3%, 청년실업률은 24%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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