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중국의 지난달 수출이 예상을 큰 폭으로 상회하면서 중국 경기 회복세가 가팔라질것이란 전망이 확산되는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다음주말 발표 예정인 중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에 몰려있다.
증권가는 최근에 발표된 중국 거시지표 추이를 고려할때 중국의 4분기 GDP 성장률은 3분기보다는 개선된 흐름을 보일 것으로 12일 전망했다. 중국 경기가 3분기를 기점으로 바닥을 확인했을 것이란 설명이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4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7.8%를 기록해 3분기 7.4%를 저점으로 상승 반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곽병열 팀장은 "이미 10~12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경기회복의 기준선인 50선을 상회하면서 중국 경제는 회복시그널을 보여줬고 실물지표인 산업생산과 투자, 소비 지표 모두 4분기들어 증가세를 보였다"며 "중국 경기는 저점 형성을 확인해 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4분기 중국의 GDP는 전년대비 7.8% 성장해 3분기(7.4%)보다 양호한 성장률을 보이면서 올해 8%대 성장 전망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4분기 GDP 성장률은 오는 18일 발표될 예정이다.
[그림] 중국 GDP 분기별 추이
<자료> 유진투자증권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