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취득세 감면 연장에 난색..인수위 "조율하겠다"

[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정부가 취득세 감면기간을 1년 더 연장하는데 대해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협의를 통해 취득세 감면 기간을 조율해 계속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진영 인수위 부위원장은 13일 서울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기획재정부의 업무보고를 받은 수 가진 브리핑에서 취득세 감면 연장법안과 관련해 이같이 전했다.

 

진 부위원장은 "나는 (취득세 감면기간을) 1년 더 연장하는 것으로 법안을 발의했지만, 정부에서는 이 기간을 줄여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야당과 정부와 협의해서 구체적인 일정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 부위원장은 또 "취득세 기간을 어떻게 할지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이야기 하고 있다"며 "인수위는 의사결정을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기획재정부는 취득세 감면을 연장할 경우 지방자치단체에 배분해야할 재정이 늘어날 수 밖에 없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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