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소설성 보도·흠집내기 보도에 대한 경계를 표했다.
이에 민주통합당은 인수위의 불통에서 비롯된 현상으로 오히려 국민 혼란을 키우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사진)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금융연수원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정확하지 않은 보도, 소설 같은 보도, 흠집내기 보도가 지속되면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할 것"이라며 정확한 보도를 요구했다.
그는 "익명이나 가명을 빌어 정확하지 않은 보도를 생산해 낸다면 정확한 정보를 접해야할 국민이 잘못되고 왜곡된 보도를 접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윤 대변인은 "(기사로 인해)국민과의 소통과 국민의 알권리를 저해한다고 판단되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입장 밝힐 것"이라며 "정확한 기사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우려하는 이유는 국민과 소통하고 공감한다는 대원칙을 일관되게 견지하기 위함"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윤 대변인은 또 "언론이 브리핑이 없다는 부분만을 보도함으로써 인수위가 언론을 폐쇄적으로 접하고 있는 것으로 오해할 것 같아 간곡히 말씀드린다"며 "마치 대변인이 언론을 통제하려는 식으로 보도하는 것은 선의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민주통합당은 브리핑 직후 논평을 내고 "전형적인 책임 전가이고 직무유기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김정현 민주통합당 부대변인은 "정확한 보도를 원하면 정확한 설명부터 하는 것이 순서"라며 "설명을 하지 않으니 언론이 부정확한 보도를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부정확한 보도의 양산은 인수위의 불통 태도에 기인한다"며 "혼란을 줄이기 위해 업무보고 내용을 브리핑 안한다고 했으나 결과적으로 국민 혼란만 키우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인수위는 정권 인수인계 과정과 새 정부의 정책방향 기조를 투명하게 국민 앞에 공개할 의무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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