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4일
하나금융지주(086790)에 대해 순이익 회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이고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의 2012년 순이익을 1조800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이 중 약 1조원이 2012년 1분기 외환은행 인수에 따른 부의영업권임을 감안하면 사실상 순이익은 800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외환은행 인수 이전인 2011년 순이익이 1조2000억원이었지만 2012년에는 비경상적 손실과 비용이 많았으며, 특히 1분기 외환은행 인수 부의영업권 1조원을 포함, 순익 1조3000억원을 기록했지만 2분기와 3분기는 각각 2300억원, 2700억원의 일회성 손실과 비용으로 인해 순이익이 각각 2000여억원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은행업종은 불투명한 경영환경으로 인해 실목 목표치가 보수적으로 조정된 가운데 하나금융은 순이익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원은 "2013년 하나금융 순이익은 1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부의영업권을 제외한 순익 8000억원 보다 50%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올해 은행업종 평균 순이익이 10%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실질적인 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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