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고채 79.7조 발행..전년比 1.6조 ↓
2013-01-14 16:00:00 2013-01-14 16:00:00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국고채가 30년물 최초 발행 등 총 79조7000억원이 발행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81조3000억원) 대비 1조6000억원 감소한 규모로 지난해 말 국고채 발행잔액은 362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국고채는 월별균등발행 기조에 따라 ▲1분기 25.4% ▲25.2% ▲3분기 25.2% ▲4분기 24.2%로 분기마다 적정 비율로 발행됐다.
 
또 장기채 수요 증가 등으로 지난해 9월부터 30년물이 최초로 발행(총 1조6000억원)됐고, 평균잔존만기도 전년 5.56년에서 지난해 5.96년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연평균 응찰률은 464.9%로 전년 386.0%에서 크게 증가했다. 이는 일반인의 물가채 입찰 참여를 허용하는 등 개인 국고채 투자 활성화 노력에 따라 개인 참여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만기물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3년물 24.3% ▲5년물 29.5% ▲10년물 30.5% ▲20년물 13.6% ▲30년물 2.1%로 최적 비중으로 발행됐다.
 
아울러 지난해 국고채 시장은 대내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금리수준이 하향 안정화된 가운데 장ㆍ단기 금리차가 축소됐다.
 
여기에는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의 단기금리와 기준금리간의 역전 현상과 연기금·보험권 등의 장기채 수요 확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수익률은 평탄화 곡선을 그렸다.
 
국고채 시장의 총 거래량은 장외시장이 증가세로 전환된 가운데 장내시장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년대비 증가율을 보면 국고채 전체는 25.9%, 장내는 70.3%, 장외는 3.9%로 나타났다.
 
지난해 외국인 투자동향은 유로존·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 등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는 7% 수준에서 안정세를 유지했다.
 
외국인 보유액도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나 증가속도는 둔화돼 전년대비 9.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전년에 비해 기존 투자자의 집중도 완화(69.0→62.3%), 중앙은행 보유 비중 증가(34.1→38.7%) 및 보유채권 만기 확대(2.43→2.59년) 등의 질적 개선이 이뤄졌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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