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아파트 거래량 2년8개월만에 '최고'

강남3구 전년동월比 50.5% 급증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취득세 한시적 감면 효과로 지난 달 전국 주택거래량은 2년8개월 내 월간 최고거래량을 기록했다.

 

국토해양부는 16일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전국 10만8500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2.4%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5년 평균과 비교하면 38.1% 늘었다.

 

전년동월대비 거래량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처음이며, 월간 거래량으로는 2008년 4월 11만3599건 이후 최고치다.

 

 

국토부는 “12월 거래량이 크게 증가한 것은 취득세 감면 종료 이전에 거래를 앞당겼기 때문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만8900건으로 전년동월대비 2.5% 증가했고, 지방은 6만9600건으로 2.3% 늘었다. 특히 강남3구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 50.5%나 거래가 증가했다. 서울은 1만2358건으로 9.7% 늘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가 8만1200건으로 5.6% 증가한 반면 단독·다가구 1만1600건, 다세대·연립 1만5600으로 각각 13.3%, 0.2%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전국 연간 거래량은 735만4000건으로 전년대비 25.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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