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당국, 보잉 787 운항 중단 명령
2013-01-17 10:48:19 2013-01-17 10:50:19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이 보잉 787 여객기에 임시 운항 중단 명령을 내렸다.
 
1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배터리 결함으로 잇따라 물의를 일으킨 보잉 787 '드림라이너'의 운항을 임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보잉 787 여객기에서 전기화재가 발생하고 연료가 유출되는 사건이 연이어 일어나고 있어 안전성에 의문이 제기돼 왔다.
 
보잉의 한 수석 엔지니어에 따르면 보잉 787이 사용하는 배터리는 기존의 배터리에 비해 20%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으나 과다충전되면 점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AA는 리튬 아이온 배터리 결함을 포함한 안전점검을 하는 동안 보잉 787 여객기의 운행을 일단 중단시켰고 재운행 일시는 언급하지 않았다.
 
보잉사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캔 헐버트 임페리얼 캐피탈 분석가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번 사건이 잘 매듭지어지면 보잉사 여객기에 대한 신뢰가 높아질 수 있어 긍정적"이라며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회사에 악재"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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