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KT&G, 부진한 4분기 실적 발표에..'↓'
2013-01-18 09:10:14 2013-01-18 09:12:10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KT&G(033780)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크게 부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9시11분 현재 KT&G는 전 거래일 대비 1400원(1.80%) 하락한 7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KT&G는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81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543억원, 당기순이익은 1055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KT&G의 지난 4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며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일회적 대손상각비 증가와 예상보다 큰 홍삼 부문의 이익부진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당분간 이익 모멘텀도 없을 것으로 보여 KT&G에 대한 더욱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다만 KT&G의 주가를 움직일 수 있는 또 다른 요인으로 담배가격 인상 이슈가 있어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지기창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해 정부의 세금인상 의지가 재확인된 만큼 세금을 언제 올릴지 여부와 인상률, 그리고 KT&G의 추가 가격인상 정책은 어떻게 될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가능성이 높은 담배세 500원 인상과 KT&G 평균판매단가 14.4% 상승 시나리오를 가정하면 주당순이익 개선효과는 10.2%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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