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美소비심리 ↓·中경제지표 ↑..'혼조'
2013-01-19 09:38:42 2013-01-19 09:53:26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뉴욕 증시는 예상을 밑도는 소비자 심리지수와 엇갈린 기업실적으로 혼조세 마감했다. 다만 채무 한도 증액 협상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온점과 중국 경제지표 호조 소식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우지수 주가 차트
18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다 53.68포인트(0.39%) 오른 1만3649.70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03포인트(0.34%) 오른 1485.9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0포인트(0.04%) 떨어진 3134.71을 나타냈다.
 
이날 미국의 톰슨 로이터/미시간대가 발표한 소비자 신뢰지수가 예상치 75에 못 미치는 71.3을 기록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다만 미 공화당이 채무 한도를 단기적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제안하면서 미국의 디폴트를 우려한 투자자들이 다소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부루스 맥케인 케이콥 수석 투자 전략가는 "의회가 생각해낸 부채한도 해결 방안이 투자자들에게 안정감을 준 것"이라며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라고 말했다.
 
전일 폴 라이언 공화당 하원 예산위원장은 이날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공화당 의원들이 한시적으로 채무 상한을 올리는 것에 관해 토론했다"며 "오는 3월까지 의원들과 백악관이 협상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의 지난 4분기 경제성장률이 7.9%를 기록하며 2년 만에 반등한 점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 4분기 주요 기업의 실적은 예상을 뒤엎고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제너럴일렉트릭(GE)의 지난 4분기 실적은 순이익이 40억1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도 같은 기간의 47억3000만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시장이 활성화되고 산업용 장비 주문이 늘어나면서 실적이 개선된 것이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도 이날 지난 4분기 순이익이 5억7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2억5000만달러 손실에서 흑자전환 했다고 발표했다.
 
업종별로는 GE가 지난 4분기 실적호조 효과로 4.37% 상승했고 모건스탠리도 흑자 전환했다는 소식에 7.81% 증가했다.
 
반면 양호한 실적을 내놓은 인텔은 PC 수요 감소 탓에 6.31% 떨어졌고 787 여객기 결함논란에 휩싸인 보잉도 0.29% 하락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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