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G2 경제지표와 IT실적에 주목
"외국인 수급의 변화,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
한국 4분기 GDP 성장률 전년동기比 1.9%-유진투자證
2013-01-20 10:03:46 2013-01-20 10:06:09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이번주 국내증시는 G2(미국, 중국)의 경제지표 회복 속도와 국내외 IT주 실적발표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20일 증권가는 이번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 미국 주택지표와 국내외 IT주 실적발표, 중국 HSBC 제조업PMI 예비치 등을 주요 변수로 꼽았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IT주 실적모멘텀에 연동할 만한 IT, 중국 경제지표의 복원을 반영할 만한 소재(화학, 철강) 업종 중심의 대응이 유리할 것"이라고 권했다.
 
12월 미국 기존주택매매와 신규주택판매는 각각 전월 대비 상승이 예상된다.
 
미국 IT주들은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진 만큼 시장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하는 결과를 내 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 후반 발표 예정인 중국의 1월 HSBC 제조업 PMI 역시 중국 수출 경기회복세를 확인시켜 줄 것이라는 게 시장의 전망이다.
 
수급적으로는 지난주 뱅가드 펀드의 벤치마크 변경에 대한 외국인의 포지션 변화가 이번주에도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승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뱅가드 펀의 벤치마크 변경이 외국인 수급에 일부 영향을 주면서 코스피가 1970선까지 하락하기도 했다"면서 "이번주에도 시장을 압박할 수 있겠지만,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관점은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일본과 한국의 4분기 성장률 발표도 시장의 주요 관심사다. 일본은행은 추가 양적완화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있다.
 
이 연구원은 "BOJ(일본은행)에서는 추가 양적완화와 인플레이션 목표상향 조정이 예상된다"며 "엔화 약세가 이어질 수 있겠지만 점차 일본의 정책 이벤트가 한산해진다는 점에서 엔화 약세심리를 지나치게 자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한국의 4분기 GDP 성장률이 3분기 대비 0.5%, 전년동기 대비 1.9%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동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 전년 동기 대비 경제성장률이 모두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난해 3분기가 한국 경제의 저점이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자료=bloomberg,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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