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게임산업협회가 최근 논의되고 있는 고강도 규제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협회측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새누리당 손인춘 의원 등이 발의한 인터넷게임중독 예방 및 치유지원에 관한 법률이 실효성이 없고, 새 정부 추진사업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만큼 철회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항의의 뜻으로) 게임업계는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에 대한 참여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게임산업은 콘텐츠 해외수출을 견인했고 국내 일자리 창출에도 많은 기여를 했다.
하지만 사회적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그 근원을 게임으로 간주하는 분위기는 분명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협회측은 시장 불확실성 확대와 경기위축으로 업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실효성 검토와 현장 의견수렴도 없이 새 규제안을 발의한 것은 합당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협회 관계자는 “새 정부가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년실업과 콘텐츠산업 육성에서 게임산업이 맡을 역할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분위기가 좋은 상황에서 새 규제가 발의되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처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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