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유럽증시가 22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독일 투자심리지수가 2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졌지만 일본은행(BOJ)의 무기한 양적완화에 대한 실망과 미국 주택지표 부진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나지 못했다.
이날 유럽증시에서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1.81포인트, 0.03% 내린 6179.17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의 DAX30지수는 52.65포인트, 0.68%내린 7696.21을 기록했고 프랑스 CAC40지수는 22.02포인트, 0.59%내린 3741.01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독일에서는 올해 1월 투자심리지수가 31.5로 한 달 전 6.9에서 대폭 개선됐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반면, 이날 미국에서 발표한 주택지표가 예상을 하회한 데 이어 미국 부채 협상을 둘러싼 워싱턴 정계 갈등이 불거질 것이란 우려가 커진 점이 시장에 부담을 줬다.
피터딕슨 코메르츠방크 스트래티지스트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집권 2기 취임 이후 미국은 또 다시 부채협상을 둘러싼 갈등이 불거질 수 있다"며 "주가 수준 등을 고려할 때 지수는 당분간 조정국면을 맞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독일에서는 도이체방크가 은행과 투자은행 부문 분리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1.47% 하락했으며 로체홀딩AG도 0.7%하락했다. 반면, 알스톰은 매출 호조 덕분에 0.5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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