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이 제안한 한시적 부채 상한선 증액안을 받아들일 것으로 전해졌다.
2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당의 부채 상한 임시 증액안에 동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니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부채 상한 증액 문제는 장기적인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공화당이 전향적인 자세를 보인 것은 매우 긍정적인 일이고 이를 매우 환영한다"고 전했다.
현재 공화당의 모습은 부채 상한 문제를 둘러싼 이견을 좁히는 데 매우 중요한 진전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그는 "부채 상한 증액안이 대통령에게 제출되기 전까지 상하원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아직 남아있다"며 "이러한 점들이 해소되면 오바마 대통령 역시 이를 거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미국은 16조4000억달로로 규정된 부채 한도를 늘려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며 재정절벽 해결 이후 새로운 불안 요인으로 떠올랐다.
공화당은 부채 한도를 늘리기 위해서는 지출 삭감이 함께 수반되야 한다며 의견 차이를 보였다. 다만 그 기한이 임박하자 오는 5월까지 3개월 가량 상한선을 한시적으로 늘리는 방안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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